어미 거북은 보통 500개에서 1,000여개의 알을 낳습니다.
그리고는 구덩이를 모래로 덮고 다시 바다로 돌아가죠.
그렇다면 부화한 수백 마리의 새끼 거북은
그 작은 몸으로 어떻게 깊은 모래 구덩이를 탈출해
바다로 가는 걸까요?
학자들이 새끼 거북들을 관찰한 결과
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는데요.
새끼 거북들은 조직적으로 서로 도우면서
구덩이를 빠져나온다는 것입니다.
알에서 먼저 깨어난 새끼들 중 꼭대기에 있는 녀석은 천장을 파고
가운데 있는 녀석들은 벽을 허물고
밑에 있는 녀석들은 떨어지는 모래를 밟아 다지면서
다 함께 구덩이 밖으로 기어 나온다는 것입니다.
더욱이 알이 많으면 많을수록
새끼 거북이 살아남은 확률은 더 높아진다고 합니다.
이제 막 알에서 깨어난 새끼들이 본능적으로 서로 협력하여
어려움을 극복한다는 점은 우리를 되돌아보게 합니다.
구덩이 속에서 자신만 살기 위해 노력했다면
서로를 끌어 내리는 경쟁자가 되었을 것이고
결국 눈 앞의 큰 벽을 허물지 못했을 것입니다.
함께 밀어주고 끌어 주었기에 그들은
생명이 살아 숨 쉬는 바다로 나아갈 수 있었던 것인데요.
“나만을 위한 성공이 아닌 우리 모두의 성공을 위해 노력할 때
우리는 좀 더 멀~리 성공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.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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